한국연구산업협회는 2025년 2월 6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2025년도 제1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2월 26일 예정된 협회 정기이사회 및 정기총회 준비를 위한 사전 점검 성격으로, 협회의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운영계획(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운영위원회에는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회장)를 비롯해 김형태 ㈜아프로 R&D 대표이사, 임윤철 ㈜기술과가치 대표이사, 강성민 ㈜티티알 대표이사, 이준희 ㈜코셈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협회 측에서는 허현희 상임이사와 최경수 대성삼경회계법인 대표이사(감사), 김종운 넥스텔리전 대표이사(감사)가 함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 주요 실적 보고와 함께 2025년도 협회 운영계획(안), 정기이사회 및 총회 안건(요약)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협회는 전문연구사업자 신고 현황, 회원사 확대, 해외 전시회 참가 성과 등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주요 실적 및 2025년 사업계획 논의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신규 전문연구사업자 320개 기업이 신고됐으며, 총 신고기업 수는 2,530개사에 달했다. 이는 2021년 제도 시행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연구산업 분야의 지속적인 확장과 협회의 적극적인 회원사 유치 활동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국제 협력 분야에서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Analytica 2024’와 일본 지바에서 개최된 ‘JASIS 2024’에 참가해 총 468건의 제품 상담을 진행, 95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회원사들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글로벌 연구산업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성과를 이뤘다.
2025년 협회의 주요 사업계획(안)으로는 △회원사 네트워킹 프로그램 확대 △신규 회원사 유치 및 전문연구사업자 신고 지원 △연구산업 실태조사 및 통계작성 △국제 전시회 참가 및 해외 마케팅 지원 등이 제시됐다. 특히, 회원사 간 협력 강화를 위해 분기별 방문 프로그램을 기존 4회에서 최소 6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역협의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회원사 중심 운영 및 정책 대응 강화
협회는 회원사 중심의 운영 강화를 위해 국가 R&D 관련 교육 세미나와 우수 기업 지정 제도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와의 정책 대응을 강화하며 연구산업 관련 정책 개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박한오 협회장은 “협회의 성장은 곧 회원사의 성장과 직결된다”며 “회원사 간의 긴밀한 협력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한국 연구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국내 연구산업 생태계 강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협회의 전략적 방향성을 설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번 운영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2월 26일 정기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 한 해 동안 회원사들의 성장을 견인하고 연구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연구산업협회는 회원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연구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질적 방안들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