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솔라 프로젝트' 공동추진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 에너지기본소득 플랫폼 기업 국민솔라가 미래탄소중립포럼과 국내 첫 '기가와트(GW)급 시민 재생에너지 발전회사' 방식의 '국민솔라 프로젝트'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민솔라는 오는 11월 공공주차장 태양광 의무화 사업을 활용, '국민솔라인천' 설립을 통해 인천·경기 등에서 공익형 태양광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솔라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재생에너지 패러다임을 시민 중심으로 전환해 지역 사회가 주도하는 '제4섹터형 시민회사'를 통해 발전 수익의 30% 이상을 지역에 환원하는 '에너지 기본소득'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재생에너지 시설이 '님비'(NIMBY)에서 안정적 수입을 창출하는 '핌피'(PIMFY)로 변모하는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국민솔라 측이 전했다.
김대오 국민솔라 대표는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런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국민솔라 측은 "초기 투자비, 노하우 부족, 부지 확보의 어려움이 공공주차장 태양광 의무화의 현실적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며 "이번 협력 모델은 미래탄소중립포럼의 공공부지 확보 네트워크와 시민 참여형 펀딩, 전문적 사업 관리를 통해 프로젝트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이러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승우 미래탄소중립포럼 상임대표도 "탄소중립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며 "이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독일의 에너지 협동조합처럼 시민이 에너지 주권을 되찾고 기후 위기 대응 주체로 우뚝 서는 한국형 에너지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