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남훈 KGV 대표, 조준희 KOSA 회장, 최치호 KST 대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서울 송파구 협회 본원에서 한국과학기술지주(KST), 케이그라운드벤처스(KGV)와 ‘AI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X 시대를 맞아 각 기관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혁신 기술 스타트업 발굴부터 투자,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업계와 공공기술, 민간투자를 연결하는 이번 3자 협약은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닌 기관들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 기관의 협력은 기술과 산업, 자본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국내 최대 AI·SW 기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산업계의 기술 수요를 파악하고 정책 지원과 연계한다. 한국과학기술지주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원천기술을 발굴하고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사업화를 지원한다.

케이그라운드벤처스는 딥테크 사업화와 지식재산(IP) 수익화 투자 전문 VC 및 스케일업팁스 운영사로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간 자본을 유치한다. 또한 혁신 기술의 성장과 확산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조준희 KOSA 회장은 “AI가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시대에 산업계와 출연연의 기술, 민간 투자사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것은 대한민국 AI 스타트업 생태계 도약에 필수적”이라며 “잠재력 있는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치호 KST 대표는 “공공 연구기관에 잠재한 기술들의 시장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KOSA의 산업 네트워크와 KGV의 투자 전문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기술 사업화의 성공률을 높이는 새로운 AI-X 모델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남훈 KGV 대표는 “딥테크 스타트업의 성공은 기술력, 글로벌 IP뿐만 아니라 시장과의 긴밀한 연결과 스케일업 단계별 과감한 자본 투자가 필요하다”며 “KST, KGV에서 축적한 공공기술 사업화 및 스케일업 역량과 KOSA의 폭넓은 산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C, VC, PE까지 참여하는 투자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데이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