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2025년 7월 2일부터 3일까지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기질 예측 기술 발전’을 주제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학회가 CMAS(커뮤니티 모델링 및 분석 시스템 센터), IUAPPA(국제대기환경보전단체연합회)와 협업해 열리는 3회째 국제 행사로, 미국·중국·일본·독일·싱가포르 등을 포함한 11개국에서 대기 전문가 약 100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3회째 중 처음이다.
주요 의제는 '물리·화학 기반 예측 모델(CMAQ)'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예측체계로, 머신러닝·딥러닝 기반 사례 발표 및 통합 방법론 논의가 진행된다. 성지원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AI 결합 예측모델로 대기질 예측 성능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학회 성과에 강한 기대를 밝혔다.
이번 학회는 2018년 중국, 2023년 일본에 이어 아·태 지역 예측 기술 협력의 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는 약 100여 명 규모의 전문가들이 한국에 처음 모인다.
전통적인 ‘이론 중심 모델’에서 ‘데이터 중심 모델’까지 예측 방법론을 포괄하며, 물리·화학 기반 CMAQ와 AI 기반 예측을 결합한 사례가 주요 의제로 던져졌다. 이는 관측자료 기반 학습과 정교한 수치모델 통합으로 정확도를 높이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접근법이 대기질 예측의 정밀도와 대응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단순 예보를 넘어 ‘국제 공동 대응 체계 강화’ 논의로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학회를 통해 한국이 대기질 예측 연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AI 결합 모델 연구를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나아가 아·태 지역 내 정책적 협력 기반을 확대해 실효성 있는 대기환경 개선 전략 발굴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