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청소로봇

상업용 청소로봇 시장이 자동화·위생·노동력 절감 트렌드에 힘입어 연평균 24% 성장세를 보이며 2030년 64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상업용 청소로봇 시장은 2024년 약 17억 7,730만 달러에서 연평균 24.3%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 64억 1,530만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Valuates 리포트는 2024년 상업용 청소로봇 시장 규모가 7억 4,400만 달러였으며, 2025~2031년까지 연평균 15.1% 성장해 2031년 19억 6,7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했다.

국내에서도 상업용 청소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ZDNet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약 300대 수준이던 보급량이 2024년 600대를 기록했고, 올해엔 1,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2,000대, 2026년엔 5,000대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마트·공항·병원 등 상업·공공시설에서 업무 효율과 위생 강화 목적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이런 청소로봇의 성장동력 요인으로 첫째, 인건비 상승 및 노동력 부족이 위생·청소 업무에서 로봇 활용의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며 둘째, 코로나 이후 마트·호텔·공항 등에서 비대면·무인 청소 솔루션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세째, 라이다(LiDAR), AI 내비게이션, 자동 장애물 회피, UV-C 소독 기능등의 기술들이 상용 청소로봇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업용 청소로봇은 기술력과 산업 수요가 만나면서 가파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아시아·북미가 시장을 주도하며, 바닥 세척 중심에서 UV·공기정화·창문 청소 등 다기능화로 확산 중이다.
하지만 진입 장벽과 규제 미비는 여전한 숙제다. 향후 시장이 본격 성숙하기 위해서는 비용 절감형 모델 출현, 공공·산업 현장 인프라 구축, 정책·표준화 뒷받침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