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테크넷서밋 2025가 9월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인공지능(AI)과 오픈소스 접점을 모색하는 ‘오픈테크넷 서밋 2025’가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디지털데일리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의 주제는 ‘개방형AI x Everything-as-Code 기반 인프라 혁신’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AI 국가 전략과 오픈소스 생태계 조성이 핵심 화두로 제시됐다. 황규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축사에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데이터·인력 지원 등 다층적 사업을 언급하며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전방위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파운데이션 모델을 오픈소스 기반으로 구축하겠다는 점을 부각했다. 황 정책관은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전방위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오픈소스 형태로 개발·공개돼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며 “그럴 경우 대기업은 물론 중소·벤처기업까지 참여해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황규철 국장이 오픈테크넷 서밋 2025 축사를 전하고 있다.

정부 조직 개편 방향도 언급됐다. 황 정책관은 “산업·지역·공공 전환 사업을 조율하려면 과기정통부에 더 큰 권한과 책임이 필요하다”며 AI 정책실 신설과 국가 AI 전략위원회 출범에 이어 부총리급 부처로의 격상 추진 계획까지 언급했다.

이는 AI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난제를 총괄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번 오픈테크넷 서밋에선 개방형 AI와 코드 기반 인프라 혁신을 연결 고리로 삼아 미래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다양한 발표가 이어진다.

오전 통합 베션에선 서길주 메가존클라우드 유닛장이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넘어 AI 네이티브로의 여정 가속화를 위한 현실적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조연철 인젠트 상무가 ‘OLTP/DW에서 AI까지, 오픈소스로 여는 엑스퍼DB 혁신’을 주제로, 송주영 LG유플러스 디렉터가 ‘Everything as Code, 기업 개발·보안 생산성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를 전한다.

오후 개별세션으론 AI 트랙에서 ▲‘빔(Veeam)이 제안하는 사이버 위협시대 보안백업 전략’-신동운 빔 소프트웨어 이사 ▲‘쿠버네티스와 AI 에이전트 생태계의 융합’-윤호성 아카마이코리아 이사 ▲‘이벤트 드리븐 아키텍처를 통한 민첩한 기업 운영’-김민지 한국IBM 과장 순서로 발표한다.

B트랙에선 ▲‘쿠버네티스 기반 멀티엣지컴퓨팅(MEC)를 통한 AI 인프라 최적화 전략’-이진현 맨텍솔루션 상무 ▲‘AI 서비스 구현을 위한 DBMS 구축 전략’-김만호 티맥스티베로 전무 ▲‘깃랩 원 플랫폼으로 완성하는 데브섹옵스 혁신’-감정한 깃랩 솔루션아키텍트가 발표자러 나서 관련 내용을 전한다.

오후 통합세션에선 ▲‘AI 기반 세상에서 오픈소스 보안 및 위험에 대한 가이드’-제병주 블랙덕소프트웨어 부장 ▲‘클라우드엔지니어링 미래와 AI 생존전략’-이제응 클라우드브로AI 대표 ▲‘AI·오픈소스 시대, 기업 내 데브섹옵스 구축 전략과 사례’-한충의 삼성전자 반도체 파트장 발표가 예정돼있다.

출처 디지털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