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정책 영향으로 재고가 쌓인 무역 기업들을 돕기 위해 '5월 1일' 연휴 기간 상하이 여러 백화점에서 수출 전용 브랜드 코너가 정식 오픈되었다.
동관(東莞)의 한 무역 기업은 제품의 80%가 미국 수출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관세 정책 영향으로 수십만 개의 제품이 창고에 쌓였다. 회사는 4월 24일에 상하이 바이리엔(百联)그룹에 연락한 다음 일주일 만에 영안백화점(永安百货)에 입점되었다.
영안백화점 매니저 천후이(陈晖)는 "24평방미터의 코너를 오픈하는 과정에서 기업 측은 상하이에 직접 방문하지도 않았고, 백화점 측에서 옷걸이부터 진열대까지 각 코너에서 지원받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판매원도 백화점 내 다양한 직원들이 교대 근무했다.
상하이 제1백화점 보양식품 코너에는 소주 기업의 진열대가 눈에 띄었다. 기업 제품의 30%가 미국에 수출해왔으나 4월 이후 공장 가동이 거의 중단되었다. 백화점 측은 서류 심사부터 가격 검토까지 평소 한 달 걸리던 절차를 5일 만에 처리하며 적극 지원했다.
난징루(南京路) 보행가의 제1식품점에는 스테인리스 텀블러 전용 코너가 마련되었다. 차오(曹爽) 국내 마케팅 부장은 "독일 유명 브랜드 OEM 생산 제품으로 원래 1,800위안이었던 것을 219위안에 판매 중"이라고 소개했다.
5월 1일 연휴 전 개장한 상하이 글로벌허브(环球港) 수출상품 전시회에는 원래 이동식 매대에서 진열대까지 규모가 확장되었다. 청포(青浦)구에 위치한 2004년 설립 여성화 공장 관계자는 "하루 20~30켤레 판매되며 고객들이 SNS로 홍보까지 해준다"고 전했다.
디자인과 품질이 뛰어난 수출 제품들이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융후이(永辉)마트의 참치 통조림은 5가지 맛에 세련된 패키지로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많았다.
백화점과 온라인 플랫폼의 협력도 힘을 실어주었다. 글로벌허브는 '0원 시범 운영'으로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주었고, 융후이마트는 15일 내 입점 시스템을 가동했다. 쉬후이(徐汇)구 T20 빌딩에서는 온라인 플랫폼과 협업한 '클라우드 엔진' 프로그램으로 수출 기업들의 내수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출처 : 칸칸차이나(http://www.kankanch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