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완구업체 레고그룹의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 공장이 준공됐다. 빈즈엉성 공장은 레고의 세계 여섯번째 생산시설이자, 아시아에서는 중국에 이은 두번째 생산 거점으로 특히 전력을 100% 현장에 설치된 태양광설비에서 조달받는다는 점에서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친환경 제조시설의 모범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베트남정부포털)

덴마크 완구업체 레고그룹(LEGO Group)의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Binh Duong) 공장이 준공돼 가동에 들어갔다.

레고는 지난 9일 남부 빈즈엉성(Binh Duong) 베트남싱가포르3산업단지(VSIPⅢ)에서 베트남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빈즈엉성 공장은 레고의 세계 여섯번째 생산시설이자, 아시아에서는 중국에 이은 두번째 생산 거점이다.

빈즈엉성 공장은 사업비 13억달러가 투입된 친환경 생산시설로, 특히 공장 가동에 사용되는 전기 전량을 현장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를 통해 조달한다는 점에서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친환경 제조시설의 모범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레고는 빈즈엉성 공장을 통해 현지인력 4000명을 고용, 아시아태평양 지역 생산능력 확장과 공급망 강화를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니엘스 크리스티안센(Niels B. Christiansen) 레고그룹 CEO는 "이번 베트남 생산시설 투자와 완공은 아태지역 제조 역량을 확장한다는 전략적 조치인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레고의 장기적인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와 빈즈엉성 당국도 레고의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 협력했다. 마이 반 찐(Mai Van Chinh) 부총리는 “레고의 투자는 빈즈엉성이 글로벌 제조중심지로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빈즈엉성은 우수한 입지, 물류인프라, 기업친화적인 정책 환경 등 국내외 기업유치에 강점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레고는 빈즈엉성 공장 준공에 앞서 베트남 현지 기술·관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100여명의 외국인 전문가를 베트남으로 불러들인 바 있다.

베트남 공장 가동과 함께 레고는 올해 베트남 아동 6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놀이기반 학습 프로그램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레고는 올연말 인근 동나이성(Dong Nai)에 아시아 두번째 물류허브인 신규 물류센터를 개장할 예정이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