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31일 기준금리를 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 산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기로 했다.

올해 1월 회의에서 0.5%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4차례 연속 동결이다.

산케이는 "미일이 관세 합의에 도달했지만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당분간 경제와 물가의 향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2025년도부터 2027년도까지 경제 및 물가 전망을 담은 '경제·물가 정세 전망' 보고서도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2025년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 전망치는 미일 합의를 반영해 0.1%포인트 높은 0.6%로 제시했다. 2025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신선식품 제외 기준) 전망치는 기존 2.2%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결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