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기택시 및 승차공유업체 GSM이 1분기 점유율 39.85%로 3분기 연속 베트남 승차공유시장 1위를 유지했다. (사진=GSM)

베트남 전기택시 및 승차공유업체 GSM이 1분기 베트남 승차공유시장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M은 지난 2023년 3월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 회장이 자본 95%를 출자해 설립한 전기택시회사로, 영문 회사명 GSM은 ‘그린(Green), 스마트(Smart), 모빌리티(Mobilty)’의 이니셜을 따온 것이며, 현지에서는 산SM(Xanh SM)으로 불린다. 산은 베트남어로 녹색 또는 푸른색을 뜻한다.

현재 사업분야는 ▲택시운송 ▲자동차 및 오토바이 승차공유(차량호출) ▲물품배송 등이다.

인도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 이하 모르도르)에 따르면, GSM의 1분기 베트남 승차공유시장 점유율은 전분기대비 2.44%포인트 늘어난 39.85%로 3분기 연속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2위를 기록한 그랩(35.57%)과의 격차는 4.28%였다.

GSM은 시장 점유율과 더불어 일평균 운행수와 평균 매출, 고객 만족도 등 3가지 지표에서 모두 선두를 달렸다.

모르도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사용자들은 차량의 청결 상태와 기사의 친절도, 간단한 예약 절차, 앱 접근성 등을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GSM 전차량에 설치된 안전모니터링시스템 S2S(Secure to Safe)과 친환경성 또한 소비사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GSM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인이 절감한 탄소 배출량은 1억5000만kg에 이른다. 이는 나무 약 700만 그루, 또는 2300헥타르 이상의 삼림이 흡수하는 양과 동일하다.

GSM은 최근 하노이 대형 택시업체인 택시G7(Taxi G7)와 협력을 통해 시스템 확장에 나섰다. 이를 통해 전국 협력업체는 100개 가까이 늘어났다. 모르도르는 “GSM의 친환경 제휴 프로그램은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