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tunn8 이미지(사진:VSORA)
프랑스의 혁신 기업이자 고성능 AI 추론 칩 개발사 '브소라(VSORA)'가 4,600만 달러(약 659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VSORA는 기존 글로벌 시장 선도 기업들의 솔루션보다 더 강력하고 에너지 효율적이며, 비용 효율적인 인공지능(AI) 칩을 제공하는 유럽 유일의 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오티움(Otium)이 주도했으며, 프랑스 패밀리 오피스, 옴네스 캐피탈(Omnes Capital), 아델리 캐피탈(Adélie Capital), 및 유럽혁신위원회(EIC) 펀드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VSORA가 GPU의 한계를 극복하는 특수 제작 아키텍처를 통해 비용 효율적인 고성능 AI 추론을 대규모로 구현함으로써 AI 칩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VSORA의 설립자이자 CEO인 칼레드 말레즈(Khaled Maalej)는 "이번 투자는 AI 칩을 혁신하고 AI 컴퓨팅 분야에서 유럽의 기술적 주권을 확보하려는 VSORA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개발과 생산을 가속화하고, 유럽 칩 설계사의 유일한 대안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설립자 겸 CEO인 칼레드 말레즈(사진:VSORA)
VSORA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요툰8(Jotunn8, J8) 칩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VSORA는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성능을 충족하는 최첨단 기술 및 생산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반도체 업계 리더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오티움의 이사인 가스파르 드 베이라크(Gaspard de Veyrac)는 "엔비디아와 같은 글로벌 거대 기업이 지배하는 시장에서 VSORA는 세계적인 수준의 엔지니어링 인재를 보유한 프랑스와 유럽에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Otium은 VSORA의 야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이번 투자를 통해 VSORA는 AI 컴퓨팅의 미래를 재편하고 글로벌 AI 칩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갖추게 되었다"고 말했다.
Jotunn8 칩, 대규모 AI 추론의 핵심 과제 해결
VSORA의 Jotunn8 칩은 대규모 AI 구축 시 발생하는 배치 비용, 쿼리당 비용, 에너지 소비와 같은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효율성을 제공하고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갖춘 독자적인 칩을 통해 AI 추론 처리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VSORA의 칩은 데이터 센터의 생성형 AI(챗GPT 등), 대형언어모델(LLM), 자율 주행, 로봇 공학 및 엣지 AI와 같은 핵심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다.
Jotunn8 칩은 기존 GPU의 성능 장벽을 뛰어넘어 현재 글로벌 선도 기업의 AI 칩을 능가하는 3,200테라플롭스(Tflops)의 연산 능력을 제공하면서도 전력 소비는 절반 미만이다. 이러한 획기적인 효율성 향상은 대규모 AI 구축 시 발생하는 배치 비용 및 에너지 소비 문제를 해결한다. 특히, 기존 훈련에 최적화된 가속기와 달리 VSORA의 기술은 추론에 초점을 맞춰 지연 시간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이다. 또한 처리량을 늘리고 처리 비용 및 쿼리당 비용을 대폭 낮춘다.
한편, VSORA는 AI 데이터 센터 추론, 자율 주행, 로봇 공학 및 엣지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실리콘 솔루션을 제공한다. DSP 전문가, AI 과학자 및 엔지니어로 구성된 팀에 의해 2015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타이베이, 도쿄, 서울,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에 각 사무소를 두고 있다.
출처 : 인공지능신문(https://www.ai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