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AI 스타트업 바이스벌사(대표 안명훈)는 패션디자이너와 기획자를 위한 혁신적 인공지능(AI) 기반 디자인 어시스턴트 ‘빔스튜디오(VIIMstudio)’ 베타서비스를 출시했다. 빔스튜디오는 AI와 창의적 디자인 학습 모델을 결합해, 디자이너가 상상력을 극대화하며 다양한 디자인을 시각화할 수 있는 도구로 설계했다.
빔스튜디오는 디자이너들이 기획 업무 시, 레퍼런스를 찾거나 새로운 디자인의 창작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주는 AI 디자인 어시스턴트 서비스다.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AI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이너가 의도한 스타일을 AI가 학습하고 맞춤화해 디자인을 생성하는데 있다. 빔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하고 최신화 된 패션 스타일을 학습한 AI 모델인 ‘캡슐’을 제공하며,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사용자는 이 캡슐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디자이너는 하나의 스타일 캡슐을 선택해 새로운 디자인을 창작하거나, 두 개의 캡슐을 동시에 활용해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조합을 시도할 수 있다. 다양한 스타일 캡슐을 통해 디자인 영감을 얻고, 기획에 필요한 레퍼런스와 아이디어를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AI 학습 통해 신속하고 간편한 기획 가능
디자이너가 직접 원하는 스타일이나 브랜드 룩북을 AI로 학습해 각자의 아이덴티티에 맞는 맞춤형 캡슐을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원하는 디자인을 시각화하는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즌 컬렉션 뿐만 아니라 캡슐 컬렉션의 기획 빈도가 높아지는 패션 시장에서, 빔스튜디오의 AI 디자인 어시스턴트를 활용하면 시즌 기획이 더욱 신속하고 간편 해질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
패션업계 브랜드 기획자들은 "이번 시즌의 키 컬러와 메타포에 맞는 매장 인테리어 레퍼런스를 찾고 싶은데, 핀터레스트에서는 매번 예전에 보았던 이미지들만 검색되네요" 라는 고민을 종종한다. 새로운 디자인 아이디어와 영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디자이너들에게 필요한 것은 레퍼런스가 아니라 새로운 창작물인 것을 알 수 있다.
핀터레스트가 단순히 레퍼런스를 ‘찾아보는 기능’에 초점을 맞춘 반면, 빔스튜디오는 디자이너의 기획에 맞춘 디자인을 ‘즉각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맞춤형 학습을 기반으로한 디자인 기능은 디자인 요소를 창작하고, 믹스하고, 발전시켜보며 새로운 시각적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른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들과 차별화된 도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학교 및 기업서 선공개, 실전 활용 가능성 ↑
지난 10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롱비치 캠퍼스 패션 디자인학과 특강에서는 빔스튜디오가 선공개돼 실전 활용 가능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학생들은 빔스튜디오를 활용해 무드보드를 제작해보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경험을 얻었다.
빔스튜디오는 코오롱FnC, 루이까또즈, 홀리넘버세븐, 줄라이컬럼, 디안티도트, 허브 등 여러 브랜드사에 선공개된 상태로, 브랜드들 맞춤형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브랜드들은 자신의 브랜드IP를 학습한 캡슐을 기반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섞어보는 등 브랜드에 특화된 창의적인 결과물을 빠르게 생성해 볼 수 있다.
바이스벌사 관계자는 "패션시장은 슬로우 패션(Slow Fahsion)에서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시장으로 변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디자이너들의 기획업무를 도와주는 서비스는 현재 많지 않았다. 빔스튜디오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디자이너들의 기획의도에 맞춘 창작을 도와주는 서비스로, AI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패션시장의 트렌드를 잘 반영한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https://fashionbiz.co.kr/article/21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