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캠핑 경제가 220조 원대 규모로 확대되는 가운데, 초미세먼지(PM2.5) 농도 측정 기능을 갖춘 스마트 텐트가 신기술 장비로 떠오르고 있다.

2025년 6월 3일, 신화통신 한국어판은 중국 아웃도어 시장에서 초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텐트가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기능성 장비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캠핑 제품 전반에 걸쳐 고기능화·모듈화 바람이 불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캠핑 경제 규모는 최근 220조 원(1조1,554억 위안) 수준까지 성장했다. 이 중 핵심 제품군 규모만 지난해 41조 원(2,139억7천만 위안)에 이르렀으며, 향후에도 연평균 6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스마트 텐트는 PM2.5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사용자에게 안전한 야외 활동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가정용 그늘막이나 일반 텐트 대비 차별화된 강점을 가진다. 일부 제품은 공기질을 자동으로 분석해 경고음을 발하거나 연동 앱을 통해 외부 공기 상태를 안내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중국 내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기능성 강화 전략을 속속 발표하고 있는데 예컨대 무가오디(MOBI GARDEN)는 전통적 텐트 브랜드 출발 이후 백팩·의류·장비 라인업을 확대하며 R&D에 집중하고 있고 토레드(TOREAD) 등도 경량화와 생활화, 기능성 고도화 제품을 지속 출시 중이다.

이 같은 현상은 단순한 여가 상품을 넘어 ‘건강 중심’ 캠핑 문화로 전환되고 있다는 의미다. 초미세먼지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소비자 의식이 높아지면서, 측정 기반 기기와 연계된 아웃도어 용품에 프리미엄 수요가 몰리고 있다. 마치 차량용 공기정화 기능이 운전자에게 필수 요소가 된 현상과 유사하다.

다만, 스마트 텐트 제품 가격은 일반 텐트 대비 20~40% 높아 초기 도입 비용 부담도 존재하며 중국내 브랜드는 가성비와 제품 특화로 ‘미들 및 하이엔드’ 시장에서 점차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된다.

시사하는 바로 첫째, 캠핑이라는 야외 여가 활동이 환경 리스크를 고려한 ‘인공지능 공기 관리’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며 스마트 산소농도·공기질 측정 기능 탑재 장비는 향후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고,

둘째, 중국 브랜드는 스마트 기능을 탑재하면서도 가격 접근성을 유지하는 전략으로 시장 확대에 성공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국제 브랜드에도 벤치마크 대상이된다.

셋째, 스마트 텐트는 단순한 제품을 넘어 ‘스마트 공기관리 캠핑 생태계’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중국 브랜드가 해외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하면서, 관련 기술 수출 및 협업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결국 스마트 텐트는 안전한 야외 활동을 꿈꾸는 소비자 니즈에 부응한 혁신형 제품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향후 관련 센서·데이터 플랫폼이 얼마나 고도화되느냐에 따라 글로벌 캠핑 산업 지형도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 본 기사는 신화통신 및 아이메이컨설팅 등 중국 현지 주요 매체 자료를 토대로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