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11월 12일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 ‘2025 스타트업 고경력과학기술인 상생교류회’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과 연결해 상생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자리, 은퇴 과학기술인과 혁신 스타트업 간의 협력을 통해 기술사업화와 지역혁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 개회식과 축사 — “과학기술인의 경험, 스타트업의 성장으로 이어져야”
행사는 오후 5시 개회 선언과 참석자 소개로 시작해, 개회사 및 축사, 사업 브리핑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장우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대덕특구의 백전노장과도 같은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의 헌신이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의 뿌리”라며, “현재 약 3,000여 명의 고경력 과학기술인이 대전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약 250명은 여전히 연구 현장에서 후배 과학기술자들과 함께 활동 중이다. 이분들의 축적된 지식과 경험이 지역기업과 청년 창업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전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1부 – 사업 브리핑 및 우수사례 발표
1부에서는 ‘고경력 과학기술인 지원 특별법’ 제정(2024.12.20)과 대전 지역 고경력 과학기술인 현황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발표에 따르면 대전시에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23개 출연연 기관에서 평균 364명의 은퇴 과학기술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을 지역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과학대중화·멘토링·기술자문’ 프로그램의 활성화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어 (주)제이제이엔에스와 (주)달로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스타트업 협력 및 기술사업화의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경험이 실질적인 기업 성장으로 이어진 사례를 공유했다.

■ 2부 – 분야별 매칭 상담회로 실질 협력 모색
만찬 및 휴식 이후 진행되는 2부에서는 ‘분야별 매칭 상담회’가 열려, 고경력 과학기술인과 스타트업 간의 기술 자문, 공동연구, 멘토링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특히 기업 지원과 학교 멘토링, 과학대중화 프로그램이 연계된 ‘지역 사회 공헌 체계’ 발표는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것으로 예상된다.

■ 고경력 과학기술인, 지역혁신의 새로운 자산으로
이번 행사는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대전의 고경력 과학기술인이 청년 창업기업, 중소기업, 연구기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병화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과학기술인의 사회 환원은 단순한 봉사가 아닌 지역 산업혁신의 기반”이라며, “테크노파크는 앞으로도 고경력 인력의 역량이 지역기업과 창업 생태계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